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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_Bow_일기_Diary

8월 22일 > 오늘은 활쏘기는 안하고 뻘짓 ㅋ (썸링-깍지- 만들기~)

어젯밤 취침전에 조사하다가 보았던 PVC diy 썸링(깍지) 제작법을 본걸 오늘 실행했음.

내가 본 자료는 요 유튜브 영상.. [  http://durl.me/9n52sz  ]


오전에는 논스톱으로 손님이 와서 손도 못대고;; 점심식사하고나서야 시간나서 후다닥 pvc 하나 잘라 깎고 다듬어서 한개 완성~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1st버젼?은 실패 ㅠㅠ

구부린 정도와 각도도 안맞았고, 그래서 그런지 활시위를 당기는 손도 오히려 불편하고 좌우산발이 상당한..;;; (노린 번호표적에 대해 재대로-좌우편차없이 상하편차만 가지고 맞은- 들어간 화살이 세발ㅠㅠ) 

그리고 엄지고리를 내 손가락 마디에 맞춘다고 깎고 다듬다가 뿐질러 먹음 ㅠㅠ


그래서 아예 새로 만들기로 했는데 머리 속에서는 몇가지 바리에이션이 떠올라 처음부터 세개를 만들었음.






세개중 마지막 하나는 따로 찍은 사진이 없네;;;

처음 것은 맨손으로 쓸 것으로 상정하고 시위 고리를 가능한 작게 만듬.

엄지링이 형상변화는 가능하지만 사이즈 조정은 안되서 난감해 하다가 전에 활 사법 자료찾다가 본 (숫인지 암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깍지의 고정을 위해 한쪽은 좁고 한쪽은 넓은 가죽띠를 꿰어 당기는 걸로 고정하는걸 기억해내고 굴러다니던 인조가죽?을 잘라 끼워서 쓰기로 함.

기존에 쓰던 diy 가죽깍지에 비하면... 일단 상당히 편하다~!!

재질이 pvc인만큼 활시위 장력에 의한 손가락의 고통도 없고, 많은 횟수를 쏴도 무리가 없으니 괜찮은듯 함.

전통 국궁식 pvc 암깍지를 구글링하다가 본 적이 있는데, 그건 반짓고리처럼 엄지링 안쪽에 시위를 걸쳐야 쓸 수 있는듯 하고, 엄지손가락 바닥을 받치는 부분은 시위를 잡아주게 생기지 않은듯 해서 왠만큼 숙달하기 전에는 쏘는게 힘들듯한..;;; (다른 유튜브 영상에서 본건 생긴건 국궁 암깍지인데 시위줄이 뒤로 안넘어가게 톡 튀어나온 벽이 있더라는... 아마 유럽 활꾼 영상이었던거 같은데)

두번째(그리고 독사진 안찍은 세번째까지) 버젼은 장갑을 착용하고 쓸 것을 상정하고 만들었음.

사이즈가 맨손용은 (소), 사진의 것이 (중), 마지막은 (대) 사이즈로 엄지 지문있는 부분을 덮는 사이즈를 서로 다르게 다듬었음.



참조한 영상에서는 그냥 전기 히팅건으로 가열하고 손으로 구부려 각을 잡는데 나는 잔머리를 굴려 접힐 부분을 활시위 줄과 맞추려고 파라코드를 이용해 가열후 활당기는 모양으로 당겨접어서 형태고정시킴.


> 혹시 diy 썸링 직접 만들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이걸 본다면 주의하셔야 할게 있습니다~ 제가 한거처럼 줄을 이용해 각을 잡는 경우 많이 접히면 접힌 부분 빼문에 손가락에서 안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재료로 삼는 pvc의 내경을 잘 고르세요~   첫번째 작품도 그거 생각못하고 각잡는다고 히팅건으로 가열하고 각잡았다가 손가락 관절에 걸려 안빠지는걸 끙끙거리며 빼다가 엄지링이 똑 부러짐 ㅠㅠ


세개를 다 만들고 활시위가 직접 닿는 부분 줄 상하지 않게 모서리를 대충 다듬은 후 시험사격 개시~








맨손 내지 그냥 장갑 끼고 쏘는거나 다름이 없던 가죽깍지에 익숙해졌다가 단단한 재질의 깍지로 쏘니 보기보다 놓는 손이 적응이 안되서 좀 고생이네요;;

그래도 쏘다보니 조금씩 익어가는게 마지막 시험사격은 그 직전까지처럼 중구난방 사방팔방으로 날리지 않고 노리는 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네요 ㅎㅎ

하지만 업무종료후 두시간이나 잡아먹어서 어느새 21시..ㅠ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만든거랑 표면다듬기할 도구 챙겨서 집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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